15화. 보내지 못한 한마디도진은 결국 그 말을 보내지 못했다.보고 싶어.고작 네 글자였다.그런데 그 네 글자가 그날따라 이상하게 무거웠다.도진은 휴대전화 화면을 한참 내려다보다가 문장을 지웠다.다시 썼다.보고 싶다.이번에는 끝에 마침표까지 찍었다.잠시 바라보다가 또 지웠다.“미쳤나 ...
경보를 줄였는데, 진짜 문제는 화면 밖에 있었다 | 1. 오지 않은 8만 본 월요일 오전 9시 14분. 박세진에게서 전화가 온다. “조 과장님.” 목소리가 평소보다 빠르다. “네.” “지난주에 말씀드린 기본 두유 물량 있잖아요.” “왜요?” “24만 본 중에서 8만본이 없습니다.” 조정호가 의자에서 등을 ...
주님이 계시는 곳 (240725)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나요 하늘에, 하늘 위에 계시나요 세상에, 내 마음에 계시나요 주님이 어디에 계신지 안다면 한걸음에 달려가서 절할게요 한걸음에 달려가서 안길게요 바람 가운데도, 지진 가운데도 불길 가운데도 안 계시는 주님 세미한 소리로 계신다는 주님 그러나 ...
대상화 Japanese anemone | 10월의 정원, 대상화 두 송이 나이 든 부부 같은 모습으로 다정히 가을의 인사를 건넵니다. 젊은 날에는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바쁘게 살았습니다. 더 좋은 집,더 많은 성취,더 멀리 떠나는 여행을 꿈꾸며. 그러나 세월이 흘러인생의 가을에 들어서고 보니행복은 의외로 가까운 ...
이 연재를 쓴 건 2025년, 프롬프트 한 줄이 화면의 버튼을 대신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그때 저는 "UX는 이제 어디에 존재하는가"를 물었습니다. 1년이 지나 다시 읽어 보니, 그 질문은 다른 ...
타인의 추락을 즐거워하는 사람들 | #5일 60일 동안 매일 하나씩 종이 위에 작은 생각 ...
이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꼭 거창한 말을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이런 한마디면 된다.
사노라면 김경근/ 수필가, 시인, 캘리그라피 작가. 살아가는 일상을 캘리그라피에 담아 에세이와 함께 연재 중인 수다작가. 시집 : 가을이다 그대 외롭지말아라 ...
여행지에서의 한 끼는 음식 맛뿐 아니라 창밖의 풍경과 함께한 사람들의 표정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갓파바시 탐방을 마친 우리는 아사쿠사의 장어집 ‘고마가타 마에카와’를 찾았습니다.
마흔한 살, 카페 알바 면접을 봤다. [마흔 넘은 여자는 뭐 먹고살라고? 1.]카페 통창에 비친 내 모습을 확인한다. 허리께까지 자라버린 산발머리지만 죄다 붙잡아 틀어 올린 터에 나름 깔끔해 보인다. 너무 캐주얼하게 입고 왔나? 하지만 알바 면접에 정장을 입고 오는 건 또 좀 그렇잖아? 문을 열었다 ...
열폭하는 여자를 어떻게든 성적으로 깎아내린다. 왜냐하면 본인들은 성적인 몸짓 외에는 남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을 모르거든. 외모, 가치관, 대화, 취미 그밖에 모든 것들로 남자의 ...
Japan Choice나 Vote Compass 등을 활용해 일본,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의 6개국에서 내 정치적 입장들을 여러 면으로 평가해보고, 거기에 개인적인 보충 설명을 붙였다(쓰다 보니 길어졌다). *표시 문항은 개인적으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들. *일본 ; [매우 동의 – 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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